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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 KP.3 확산

2024-08-09 04:18 5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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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면역회피·전파력 강한 ‘코로나 KP. 3 변이’…질병청 “여름철 유행 패턴 반복” 
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. 
 ‘KP3’로 불리이며 올여름 유행을 주도하는 이 변이는 신체 면역력 회피와 전파력이 한층 강해진 게 특징이다.&nbsp; 
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&nbsp; 
 마스크를 다시 찾아 쓰는 사람도 늘었다. 
 의사들도 늘어나는 코로나 환자 수를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.&nbsp; 
 앞선 6일 인천에서 내과를 운영하는 한 전문의는&nbsp; 
 “코로나 환자가 많이 늘었다”며 “하루 10명 정도 양성 환자를 보고 있다”고 했다. 
 실제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7일(30주)까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는 465명으로&nbsp; 
 전주(226명)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 
 유행 양상을 살펴보면 지난 2월 첫째 주 정점에 도달한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다 지난 4주 동안 3.57배나 폭증했다.&nbsp; 
 KP. 3의 비중은 전체 감염자의 39.8%로 6월(12.1%)대비 27.78%p 증가했다. 
 그렇다면 KP. 3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어떨까?&nbsp; 
 이 변이에 감염돼 치료받은 A씨는 이날 세계일보에 “독감 증세와 유사하다”고 설명했다. 
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주요 증상은 기침(50%), 38℃ 이상 열(43%), 두통(34%), 호흡곤란(29%),&nbsp; 
 인후통(20%), 설사(19%), 오심·구토(12%) 등이 나타난다. 
 후각·미각 소실은 초기 일부 연구에서는 최대 70% 전후에서 발현된 것으로 보고했으나&nbsp; 
 연구마다 빈도 차이는 크게 나타났다. 
 A씨는 “개인차가 있겠지만 잠이 잘 오지 않았다”고 덧붙였다.&nbsp; 
 A씨는 치료 약을 먹은 뒤 통증으로 밤에 자다 깨기를 반복했고,&nbsp; 
 또 깊게 잠들지 못하는 수면 패턴을 보였다고 설명했다. 
 질병청 관계자는 “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(CDC)에 따르면 증상은&nbsp; 
 지금까지 경험해 왔던 코로나19 변이들과 다르지 않고 중증도와 치명률도 높지 않다”며&nbsp; 
 “다만 CDC는 KP.3가 조금 다른 면역 회피 능력을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”고 설명했다. 
 면역 회피는 바이러스가 인체의 면역 반응 시스템을 피하는 것을 말하는데,&nbsp; 
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백신 접종을 해 항체가 생긴 사람이라고 해도&nbsp; 
 면역 회피 능력이 있는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할 경우 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. 
 질병청은 지난달 22일 호흡기 감염병 대응 TF를 구성해 코로나19를 비롯해&nbsp; 
 백일해, 마이코플라스마폐렴 등의 확산 추세를 모니터링하고 있다. 
 하지만 방역 당국은 이미 지난해부터 KP.3의 유행을 경험하고 있는 미국, 일본 등&nbsp; 
 해외 사례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유행 패턴으로 봤을 때 이번 확산에 과도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. 
 김동근 질병청 호흡기 감염병 대응 TF 팀장은&nbsp; 
 “사실 올해만 이런 유행을 보이는 것이 아니고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항상 여름에는 환자가 증가해 왔다”며&nbsp; 
 “겨울에 한 번, 여름에 한 번 유행하는 패턴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”이라고 말했다. 
 그러면서 “다만 이번 유행은 새 변이와 백신 접종, 실내 환기 등의 문제들이 겹쳐 있는 것으로 보인다”고 덧붙였다. 
 한편 코로나19 증상 발현시 조치 방법으로 △스스로 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다. 
 △유증상자는 행동수칙을 준수하며 △마스크를 착용하고 △손을 자주 씻거나 손 소독제 문지르기&nbsp; 
 △다른 사람과 거리두기 △대중교통 이용 및 외출 자제하기 등이다. 
 코로나 증상 중 △호흡곤란 △가슴의 지속적인 통증 또는 압박 △전에 없던 혼란 증상&nbsp; 
 △깨어나지 못하거나 의식이 혼미한 경우&nbsp; 
 △피부, 입술 또는 손발톱 바닥이 창백해지거나 청색증이 나타나는 경우&nbsp; 
 △이 외에도 심각하거나 우려가 되는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119에 연락하여 필요한 도움을 받아야 한다. 
 https://www.segye.com/newsView/2024080750782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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